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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트 트레이닝

웨이트 트레이닝 딜레마: 고중량 저반복과 저중량 고반복의 과학적 분석

by 트레이너 빅 2024. 9. 16.

웨이트 트레이닝의 오랜 고민: 고중량 저반복 VS 저중량 고반복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고민해봤을 문제입니다. 고중량 저반복저중량 고반복 중 어느 방식이 더 효과적일까요? 이 두 가지 방식은 모두 각자의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운동 목표에 따라 최적의 방법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두 트레이닝 방법의 차이점, 장단점, 그리고 각 방법이 어떤 상황에서 효과적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웨이트 트레이닝

1. 고중량 저반복: 근력 증가와 근비대를 위한 훈련

1) 고중량 저반복의 특징

고중량 저반복은 한 세트당 6회 이하로 반복할 수 있을 정도의 무게를 사용하며, 근육을 극한으로 자극하는 트레이닝 방식입니다. 이 방법은 주로 근력 증가와 **근비대(근육 크기 증가)**를 목표로 할 때 사용됩니다. 무거운 중량을 적은 횟수로 반복하면 근육이 더 큰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강한 자극을 통해 근섬유가 손상되고, 이 손상된 근섬유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근육이 성장하게 됩니다.

2) 고중량 저반복의 장점

  • 근력 증가: 무거운 중량을 들면 근육이 더 많은 힘을 발휘해야 하므로, 근력이 빠르게 증가합니다.
  • 근비대 효과: 큰 근육을 원한다면, 고중량 저반복이 효과적입니다. 무거운 중량을 사용함으로써 근육의 부피가 증가할 가능성이 큽니다.
  • 짧은 시간 안에 고효율 운동 가능: 세트당 반복 횟수가 적기 때문에, 짧은 시간 내에 근육을 강하게 자극할 수 있습니다.

3) 고중량 저반복의 단점

  • 부상의 위험: 고중량을 사용할 경우 잘못된 자세나 무리한 시도가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항상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초보자에게 부담: 무거운 중량을 다루기 위한 기본적인 근력과 자세가 없으면 부상의 위험이 높습니다. 초보자는 고중량보다 적절한 중량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저중량 고반복: 근지구력과 체지방 감량을 위한 트레이닝

1) 저중량 고반복의 특징

저중량 고반복은 비교적 가벼운 무게를 사용해 12회 이상 반복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법은 근지구력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며, 상대적으로 긴 시간을 통해 근육에 꾸준한 자극을 줍니다. 이는 특히 체지방을 감소시키고, 근육의 지구력을 높이고자 할 때 유용합니다.

2) 저중량 고반복의 장점

  • 근지구력 향상: 장시간 반복된 운동은 근육의 피로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줍니다. 이는 마라톤, 사이클링 등 지구력이 필요한 스포츠에도 도움이 됩니다.
  • 부상의 위험이 적음: 가벼운 중량을 사용하기 때문에 고중량 대비 부상의 위험이 낮습니다. 초보자도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 체지방 감량 효과: 더 많은 반복 횟수와 세트를 통해 운동 중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며, 체지방 감량에 효과적입니다.

3) 저중량 고반복의 단점

  • 근력 향상 한계: 저중량 고반복은 근력보다는 지구력 향상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근력을 크게 증가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 근비대 효과는 낮음: 고중량 저반복에 비해 근육 크기를 크게 늘리는 데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3. 두 가지 방법의 과학적 분석: 고중량과 저중량의 차이는 무엇인가?

1) 근비대와 근섬유의 차이

고중량 저반복과 저중량 고반복이 다른 근육 성장 메커니즘을 작용한다는 점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습니다. 고중량 저반복은 주로 **근섬유 유형 II(속근)**을 자극하는 반면, 저중량 고반복은 **근섬유 유형 I(지근)**을 주로 자극합니다.

  • 근섬유 유형 I(지근): 이 근섬유는 마라톤처럼 장시간 지속되는 운동에 적합하며, 주로 저중량 고반복 훈련에서 강화됩니다.
  • 근섬유 유형 II(속근): 고중량 저반복은 단기간 강한 힘을 발휘해야 할 때 주로 사용되는 속근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2) 근비대의 종류

근육의 크기 증가는 두 가지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 근원섬유성 비대: 고중량 저반복에서 주로 발생하며, 근섬유가 실제로 두꺼워지는 것입니다.
  • 근장액성 비대: 저중량 고반복에서 주로 발생하며, 근육의 내부 체액(근장액)이 증가하여 근육이 커보이게 되는 현상입니다.

4. 목표에 따른 트레이닝 방법 선택

1) 근력 증가가 목표라면: 고중량 저반복

근육의 절대적인 힘을 기르고, 근육 부피를 늘리고 싶다면 고중량 저반복이 더 적합합니다. 파워리프팅, 역도와 같은 스포츠를 목표로 하거나, 큰 근육을 원한다면 이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근지구력과 체지방 감량이 목표라면: 저중량 고반복

체지방을 줄이고, 근지구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면 저중량 고반복이 더 효과적입니다. 더 많은 반복과 긴 운동 시간은 근지구력을 기르며, 칼로리 소모를 극대화하여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됩니다.

5. 혼합 방식: 고중량 저반복과 저중량 고반복의 조화

사실, 고중량 저반복과 저중량 고반복 중 하나만 선택할 필요는 없습니다. 두 가지 방식을 적절히 혼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주는 고중량 저반복으로 근력 훈련을 하고, 다른 한 주는 저중량 고반복으로 근지구력을 키우는 식으로 훈련 방식을 변형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근력과 근지구력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6. 개인에 맞는 최적의 방법 찾기

궁극적으로 어떤 방식이 더 나은지는 개인의 운동 목표체질에 달려 있습니다. 자신의 목표를 명확히 하고, 각 방법이 어떤 이점을 제공하는지 이해한 뒤 훈련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맞는 훈련 방식을 찾기 위해 여러 방식의 트레이닝을 시도해보고 피드백을 통해 조정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마치며..

웨이트 트레이닝에서 고중량 저반복과 저중량 고반복은 각각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근력과 근비대를 원한다면 고중량 저반복을, 체지방 감소와 근지구력 향상을 원한다면 저중량 고반복을 선택하세요. 또는 이 두 가지 방법을 조화롭게 혼합하여 더 효율적인 운동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